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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아신장 클리닉

내분비,성장,유전 클리닉

소화기,영양 클리닉

내분비, 성장, 유전

건강한 성장을 위한 건강한 호르몬 분비

비만, 당뇨병, 성조숙증, 갑상샘질환과 같이 내분비계 문제로 고통 받는 소아청소년이 늘고 있습니다. 내분비기관은 전신 질환을 유발하기 때문에 진단과 치료가 복잡하고 개인별로 다른 경우도 많습니다.

소아당뇨병처럼 평생 관리해야 하는 질환은 더욱 세심한 관리가 필요합니다.

사춘기가 빨리 시작되는 성조숙증
아이의 사춘기가 너무 빨리 시작되는 경우를 말합니다. 일반적으로 여아에서 만 8세 이전에 유방발달이 시작된 경우, 남아에서는 만 9세 이전에 고환이 커지는 경우를 사춘기 조숙으로 정의합니다. 또한 여아가 만 8~9세, 남아가 만 9~10세 사이에 사춘기가 시작되어 아주 빠르게 진행하는 경우에도 최종 키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데 이러한 경우도 ‘조기 사춘기’라고 하여 넓은 의미의 사춘기 조숙입니다. 아래와 같은 경우 병원을 찾아 진료를 받아야 합니다.
  • 여아에서 만 8세 이전에 가슴이 나오는 경우
  • 남아에서 만 9세 이전에 성기가 커지는 경우
  • 여아에서 만 10세 이전에 월경이 시작된 경우
  • 키가 작은 편인데 사춘기는 또래보다 빠른 경우
또래에 비해 10cm 이상 차이 날 경우 성장장애 의심, 저신장증
보통 같은 연령, 같은 성별의 또래 100명 중에서 키 순서로 3번 이내인 경우와, 또래에 비해 10cm 이상 차이가 날 경우 저신장을 의심하게 됩니다. 또한 키가 크는 속도가 중요한데, 3~10세의 어린이가 1년에 4cm 미만으로 자랄 경우는 현재 키가 정상이라도 성장장애가 있다고 봅니다. 아래와 같은 경우 병원을 찾아 진료를 받아야 합니다.
  • 또래 친구들 보다 10cm 이상 작은 경우
  • 지난 1년간 4cm도 자라지 않은 경우
  • 같은 사이즈의 바지를 2년 이상 입고 있는 경우
  • 키가 작은 편인데 사춘기는 또래보다 빠른 경우
혈당 조절 인슐린의 분비 이상 소아당뇨
당뇨병은 혈당을 조절하는 호르몬인 인슐린의 분비 기능에 이상이 생기는 병입니다. 성인에서 생기는 당뇨병은 대부분 2형이지만 소아에서는 1형이 더 많고 따라서 치료방법도 성인과는 많이 다릅니다. 1형 당뇨병의 경우 예방이나 조기진단이 어렵지만, 2형 당뇨병은 유전성향이 강하고 서서히 발생하기 때문에 고위험군 어린이에서 정기적인 검진을 통해 조기에 진단할 수 있습니다. 아래와 같은 경우 병원을 찾아 진료를 받아야 합니다.
  • 예전에 비해 현저히 물을 많이 마시고, 소변을 자주 보는 경우
  • 식욕이 왕성한데도 체중은 오히려 빠지고, 쉽게 피로해 하는 경우
  • 깨워도 자꾸만 자려고 하고 숨을 내쉴 때 식초 냄새가 나는 경우(응급상황)
  • 비만아 (표준체중보다 20% 이상 초과)
  • 과체중아 (표준체중보다 10~20%에서 가족 중에 당뇨병 환자가 있는 경우)
질환 정보
  • 성조숙증
    사춘기 조숙의 원인은?
    사춘기 조숙은 크게 뇌의 사춘기 조절 기능이상에 의한 경우 (진성 성조숙증)와 그렇지 않은 경우 (가성 성조숙증)로 구분할 수 있습니다. 사춘기 조숙은 여자아이들에게 더 흔하며 특별한 원인질환 없이 사춘기 억제기능이 풀리는 경우가 가장 많습니다. 그러나 드물게 뇌종양 등 뇌의 이상이 사춘기 조숙으로 나타나는 경우도 있으며, 부신이나 난소 또는 고환의 이상 때문에 사춘기 조숙이 나타나기도 합니다.
    사춘기 조숙의 증상은?
    사춘기 조숙의 증상은 성호르몬 분비증가에 의한 사춘기의 신체적 변화로 나타납니다. 여자 아이들은 유방이 발달하고 많이 진행되면 월경도 시작됩니다. 남자 아이들의 경우 고환이 커진 후 음경이 커지고 색깔도 짙어집니다. 사춘기 급성장이 일어나고 여드름과 음모가 나기 시작하며, 성인의 체취가 날 수 있습니다.
    진료를 받아야 하는 경우는?
    사춘기가 약간 빠르다고 모두가 성조숙증인 것은 아닙니다. 사춘기가 빨리 왔지만 그것이 정상적인 범위 내에 있는 것인지, 정상 범위를 벗어난 것인지 감별해야 합니다. 신체 성장이 또래에 비해 매우 빠르거나, 뼈나이가 실제나이보다 1년 이상 앞서 있는 경우 성조숙증을 의심할 수 있으며, 신체 진찰과 몇 가지 검사를 통해 성조숙증의 여부를 진단할 수 있습니다.
    증상 검사 방법은?
    1. 문진을 통해 2차 성징의 시작시기, 진행속도, 성장속도, 부모님의 사춘기 시기, 성호르몬의 노출 여부 등을 자세히 파악합니다.
    2. 신체 진찰을 통하여 성장과 사춘기발달 상태를 평가하고, 다른 원인질환의 증상은 없는지 확인합니다.
    3. 손목 X선 사진을 찍어 뼈나이를 측정하여 나이에 비해 어느 정도 앞서 있는지 평가합니다.
    4. 필요한 경우 호르몬 유발검사를 통하여 사춘기 조숙의 진행 정도와 원인을 확인합니다.
    5. 다른 원인 질환이 의심되는 경우 초음파검사나 뇌 자기공명영상(MRI) 검사가 필요할 수도 있습니다
    사춘기 조숙의 치료방법은?
    사춘기 조숙을 치료하는 주요 목적은 성장잠재력의 손실을 최소화하고 사춘기 발달을 또래와 맞추어 정신사회적인 스트레스를 줄이는 것입니다. 사춘기 지연치료는 사춘기억제주사를 4주 간격으로 주사하는 것입니다. 치료의 대상은 성조숙증을 보이는 소아가 호르몬 유발검사에서 사춘기 수준의 반응을 보이며 뼈나이가 앞서 있는 경우, 그리고 사춘기의 징후가 빠르게 진행하는 경우입니다. 사춘기 지연치료는 빨리 시작할수록 효과가 더 좋습니다. 뼈나이가 이미 너무 많이 앞서 있는 경우는 손실된 성장 잠재력이 완전히 복구되기 어렵기 때문입니다. 또한 현재의 기준으로는 여아는 만 9세, 남아는 만 10세 이전에 치료를 시작해야 의료보험에 적용되며, 이 이후에 시작할 경우 증상이 심하더라도 보험적용이 되지 않습니다.
    사춘기 조숙을 예방하는 건강한 생활습관
    • 규칙적인 운동과 균형 잡힌 식사로 비만을 예방한다.
    • 스트레스를 줄이고 즐거운 마음가짐을 갖는다.
    • 일회용기 사용을 줄이고 환경호르몬에 노출되지 않도록 한다.
    • 건강식품을 함부로 복용하지 않는다.
    • 성인용 로션과 세제는 가능하면 사용하지 않는다.
  • 저신장증
    정상적인 성장
    출생 후 첫 1년 동안에 20~30cm정도로 가장 많이 자라고, 이후 두 돌까지는 1년 동안 약 12cm 정도 자라며, 두돌부터 사춘기 전까지는 매년 5~6cm 가량 자랍니다. 사춘기가 시작되면 다시 성장이 빨라져 1년에 7~12cm 정도 자라다가, 점차 성장판이 닫히면서 성장이 끝나게 됩니다.
    성장장애의 치료는?
    • 성장호르몬 결핍이 있을 경우 의료보험으로 성장호르몬 치료를 받을 수 있습니다.
    • 그 외에도 터너증후군, 신부전증, 프래더-윌리 증후군 등에서도 의료보험으로 성장호르몬 치료를 받을 수 있습니다.
    • 꾸준히 성장호르몬 치료를 받으면 정상 성인키에 도달합니다.
    • 성장판이 아직 열려 있어야만 성장호르몬 치료 효과를 기대할 수 있습니다.
    키가작은 원인들
    1. 유전적 저신장
      가족성 저신장이라고도 하며, 저신장증의 가장 흔한 원인입니다. 뼈나이는 실제 나이와 같고 사춘기는 정상이거나 약간 빠르게 옵니다. 부모 중에 키가 작은 분이 있고, 아이의 최종 키도 유전적인 예측신장과 가깝습니다.
    2. 체질적 성장지연
      키가 작지만 뼈나이도 어리고 사춘기도 늦게 옵니다. 다른 아이들보다 늦게까지 자라기 때문에 결국 성인신장은 정상 범위에 들어갑니다. 부모 중에 체질적 성장지연이었던 분이 반드시 있습니다.
    3. 터너 증후군(Turner syndrome)
      여아에서 성염색체의 일부에 이상이 있어 발생합니다. 키가 많이 작고 사춘기가 되어도 2차 성징이 나타나지 않으며, 심장과 신장에도 이상이 있을 수 있어 검사가 필요합니다. 치료하지 않을 경우 평균 성인신장이 140cm 정도로, 조기에 성장호르몬 치료를 시작해야 합니다.
    4. 자궁내 성장지연
      출생시 체중이 2.5kg 미만으로 작았던 경우에 출생 후 성장에도 영향이 있을 수 있습니다. 두 돌까지 따라잡기 성장을 하지 못한 경우, 이후에도 계속 작을 가능성이 높습니다.
    5. 내분비 질환에 의한 저신장
      성장호르몬 결핍증이 대표적이며, 키에 비해 체중은 비교적 많이 나갑니다. 그 외에도 갑상선호르몬이나 부신피질호르몬에 이상이 있을 때에도 성장장애가 나타납니다.
    6. 사춘기 조숙
      사춘기가 너무 빨리 나타날 경우, 처음에는 성장속도가 빨라지고 잘 크는 것 같지만, 성장판이 빨리 닫히고 성장이 일찍 끝나게 되어 최종 키는 작습니다.
    7. 기타
      그 외에도 영양 섭취가 부족한 경우, 신부전증, 천식 등 만성 폐질환, 심한 빈혈, 염증성 장질환, 선천성 심장병 등에 의해서도 성장장애가 올 수 있습니다.
    성장에 도움이 되는 생활습관
    • 적당한 운동을 꾸준히 한다.
    • 매일 하루 세끼 균형 잡힌 식사를 한다.
    • 잠을 충분히 잘 잔다.
    • 스트레스를 줄이고 즐거운 마음가짐을 갖는다.
    • 자세를 바르게 한다.
    • 야외 활동을 자주 한다.
  • 소아당뇨
    당뇨병의 진단
    1. 당뇨병의 특징적인 임상 증상이 있으면서 혈당이 200mg/dL 이상인 경우
    2. 공복혈당이 126mg/dL 이상인 경우
    3. 당부하검사에서 2시간째 혈당이 200mg/dL 이상인 겨우
    당뇨병의 증상
    물을 많이 마시고 소변을 자주 봅니다. 소아에서는 밤에 소변을 가리던 아이가 야뇨증이 생기는 것으로 나타날 수도 있습니다. 식욕이 왕성한데도 체중은 오히려 빠집니다. 기운이 없고 쉽게 피로해합니다. 숨을 헐떡거리며 토하거나 배가 아프고 깨워도 자꾸 자려고 하거나 혼수가 나타나면 케톤산증을 의심해야 합니다. 여아의 경우 모닐리아성질염이 잘 생깁니다. 그러나 2형 당뇨병에서는 발병 후 1~2년이 지나도록 자각증상이 뚜렷하지 않은 경우도 많이 있습니다.
    당뇨병의 조기진단
    1형 당뇨병의 경우는 예방이나 조기진단이 어렵지만, 2형 당뇨병은 유전성향이 강하고 서서히 발생하기 때문에 고위험군 어린이에서 정기적인 검진을 통해 조기에 진단할 수 있습니다. 적절한 식이요법과 운동 요법, 그리고 생활습관의 변화를 통해 당뇨병의 위험을 크게 줄일 수 있습니다. 소아의 경우는 아직 본인의 의지가 약하여 꾸준한 식이요법이나 규칙적인 운동에 실패하기 쉽고 특히 비만아에서는 스트레스나 정서적인 문제가 함께 있는 경우가 많아서 심리적인 부분도 고려하기 때문에 전문가의 도움이 꼭 필요합니다.
    1형 당뇨병
    과거에는 인슐린 의존형 당뇨병 또는 소아 당뇨병이라고도 했습니다. 어떤 원인에 의하여 췌장의 인슐린 분비세포가 파괴되어 인슐린이 절대적으로 부족하여 발병하며 대개는 자기 몸의 면역세포가 췌장을 공격하여 파괴시키는 자가면역 기전에 의해 발병합니다. 자기 몸에서 인슐린을 거의 만들어내지 못 하기 때문에 매일 인슐린을 주사해야 하며, 주사하지 않을 경우 케톤산증이 초래될 위험이 매우 높습니다.
    소아비만과 2형 당뇨병
    과거에는 2형 당뇨병을 인슐린 비의존형 당뇨병 또는 성인당뇨병이라고도 했습니다. 췌장에서 인슐린을 어느 정도 만들어내지만 인슐린에 대한 저항성으로 인해 인슐린의 작용이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아 발병합니다. 예전에는 2형 당뇨병은 성인에서만 발생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었으나, 최근 서구화된 식생활과 생활방식 등으로 인해 소아에서는 발병이 급격하게 증가하고 있습니다.
    비만, 특히 복부비만은 인슐린 저항성을 증가시켜 당뇨병의 위험에 처하게 하는데 서구인에 비해 인슐린 분비세포의 예비능력이 적은 동양인에서 그 위험을 더욱 높아집니다. 1형에 비해 유전적 성향이 훨씬 강하며 대게는 운동과 식이요법 또는 먹는 약으로 조절되지만 경우에 따라 인슐린을 주사하는 경우도 있습니다.